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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도균 감독의 자신감 "첫 맞대결 당시, 수원FC와 지금은 다르다"

박찬준 기자

입력 2021-07-25 18:27

김도균 감독의 자신감 "첫 맞대결 당시, 수원FC와 지금은 다르다"


[울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첫 맞대결 당시 수원FC와 지금은 다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자신감이었다. 수원FC는 2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수원 삼성과의 수원더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리그 1위팀, 가장 강력한 팀을 상대로 한다. 물러설 생각은 없다. 5월 이후는 우리도 계속 좋은 흐름이다. 팀적으로 안정이 됐다. 울산에서 부담을 가질 것이다. 울산 분석을 잘했다"고 했다. 첫 맞대결에서 수원FC는 한명이 퇴장 당한 울산에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김 감독은 "첫 경기에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한 상황 속에서 패했다. 울산 홈이고, 울산은 홈에서 강한 팀이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그때 수원FC와 지금은 많이 다르다. 그때보다는 팀적으로, 경기력적으로 모든 면에서 나아졌다. 울산은 좋은 선수들이 빠졌고, 김인성 이동준, 빠른 선수들이 빠졌기에 대처하기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한다. 워낙 울산 선수들이 키핑이 좋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유의를 하고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수원FC는 후반기 영입한 외국인 듀오 타르델리와 잭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첫 경기여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기 그렇다. 첫 경기를 무난히 해서 다행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지켜봐야겠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된 이영재와 한승규에 대해서는 "이영재는 우리팀 주축인데 발목 상황, 체력적 부분을 고려했다. 시간 줄여줄 생각이다. 한승규는 오랜기간 재활하고 합류했다. 몸상태가 괜찮다. 후반 투입할 생각"이라고 했다.

수원FC에는 울산 출신 선수들이 많다. 김 감독은 "부담은 안된다. 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경기 자체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선수들이 있기에 울산 장단점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동료 선수들에게 전달되는 부분은 있을 것이다. 박주호 정동호 이런 선수들이 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울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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