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를 안고 루마니아를 상대할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직전 뉴질랜드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골결정력이 안 좋아 0대1로 졌다. 뉴질랜드 루마니아에 이어 한국은 조 3위다.
김학범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동영상 인터뷰에서 "루마니아와 온두라스 둘다 좋은 팀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올라왔다. 훈련도 준비도 잘 돼 있다. 루마니아는 체력적으로 좋다. 전술적으로도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루마니아에 이어 마지막으로 28일 온두라스와 상대한다. 김학범호가 8강에 가기 위해선 루마니아전 승리가 절실하다.
김학범 감독은 "어차피 우리도 물러설 곳이 없다. 루마니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용 자원 다 쓸것이다. 승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바(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