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역대 조별리그 1차전 승리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82.8%였다고 한다. 현재와 같은 대회 진행 방식을 택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첫 승을 거둔 총 29팀 중 24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일본의 경우도 2000년 시드니대회와 2012년 런던대회에서 첫 승 후 좋은 기세를 타고 올라갔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역대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거두고도 탈락한 5팀이 있다. 1996년 대회 한국과 일본, 2008년 대회 미국, 2012년 대회 우루과이와 벨로루시가 1차전 승리에도 탈락했다. 한국의 경우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첫 경기 패배 후 2승을 올렸지만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한 경우도 있었다.
김학범호의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 첫 상대는 뉴질랜드다. 22일 가시마에서 격돌한다. 첫 승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2년 런던대회 동메달 그 이상을 노린다. 홈팀 일본은 남아공과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