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구단이 된 맨유는 구단의 위상만큼이나 특출난 선수들을 배출해냈다. 14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최근 맨유 역사상 최고의 선수 50인을 선정했다.
영예의 1위는 라이언 긱스가 차지했다. 은퇴 후 희대의 불륜남이 됐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은 긱스는 그야말로 무결점 선수였다. 맨유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긱스는 13번의 리그 우승, 2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의 FA컵 우승, 4번의 리그컵 우승 등을 일궈냈다. 말년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바꿨지만 현란한 드리블과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허문 후 올리는 크로스는 그야말로 맨유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루트였다.
현역 선수로는 다비드 데헤아가 14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은 31위에 올랐다. 아쉽게도 박지성의 이름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