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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최다 득점자 '도쿄리', 이동경 왼발은 가시마에서도 터진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1-07-19 19:17

수정 2021-07-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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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최다 득점자 '도쿄리', 이동경 왼발은 가시마에서도 터진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 1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이동경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용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7.13/

[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도쿄 리' 이동경(울산 현대)은 김학범호에서만 14경기를 뛰면서 총 10골을 넣었다. 김학범호 최다 득점자다. 와일드카드 원톱 황의조(보르도)의 9골 보다 한 골이 더 많다. 이동경은 최근 국내에서 치른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평가전(2대2)에서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득점으로 꽂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는 불운하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뛰지 못했다. 그 대회에서 김학범호는 금메달을 땄다.



앞서 그는 2019년 3월,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3경기에서 6골을 폭발시켰다.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린 2020년 AFC 챔피언십 본선 무대에서도 2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 우승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또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펼친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이동경은 도쿄올림픽 본선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김학범 감독이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22명)에 발탁했다. 최근 그의 왼발슛에 물이 올랐다. 매우 날카롭게 상대 골문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이동경은 19일 대한축구협회 영상 인터뷰에서 "골 욕심을 부린다기보다 팀 승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회를 득점으로 만든다면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2일 일본 가시마에서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조별예선 B조 첫 경기를 갖는다. 이동경의 장점은 슈팅이다. 약점도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앙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좁은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 연결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이동경은 "주어진 시간에 맞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감독님이 상황에 맞게 매 경기를 소중하게 잘 준비해주신다"면서 "한국보다 일본이 덜 더운 것 같고, 몸 상태도 괜찮다"도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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