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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뛴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ECL), 이미 시즌 돌입-열기 '후끈'

윤진만 기자

입력 2021-07-19 01:59

수정 2021-07-1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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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뛴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ECL), 이미 시즌 돌입-열기 '후…
AFP연합뉴스, UEFA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 새롭게 신설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ECL) 열기가 벌써 뜨겁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유럽유로파리그(UEL)에 이은 유럽클럽대항전 3부리그 취급을 받는 ECL이지만, 그동안 클럽대항전 참가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스몰클럽에는 UCL만큼이나 소중한 대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 '슈퍼리그 참가 희망팀 중 하나였던 토트넘이 ECL이라는 새로운 대회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 대회는 스퍼스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소규모 국가들의 클럽에 기나긴 유럽 캠페인을 즐길 기회를 줌으로써 균형을 가져오려는 목적이 있다. 대회 초반, 대회 출전팀과 그들의 팬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오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CL은 유로2020가 아직 끝나기 전인 7월 6~8일 1라운드를 통해 힘차게 출발했다. 웨일스 클럽인 더 뉴 세인츠와 아일랜드 팬들이 소유한 클럽 보헤미안스와 같은 팀들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진출팀들은 3라운드까지 넘어야 토트넘, AS로마, 스타드 렌, 우니온 베를린과 같은 '빅클럽'을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다.

더 뉴 세인츠, 보헤미안스와 같은 팀들이 단순히 토트넘 정도의 큰 클럽과 만나는 기회만 보고 ECL의 참가를 반기는 건 아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진출팀들은 최소 260만 파운드(약 41억원)를 벌어간다. 유럽클럽대항전 2부격인 유로파리그의 300만 파운드(약 47억2000만원)와 큰 차이가 없다. 아이슬란드 클럽 FH 하프나표르두르는 1라운드에서 아일랜드의 슬리고 로버스를 꺾으며 20만 파운드(약 3억1500만원)를 추가로 벌었다. 작은규모의 클럽 살림살이에는 큰 보탬이 되는 상금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끌고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조제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로마 등에도 동기부여는 존재한다. 우승상금이 500만 파운드(약 78억7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토트넘에는 무관탈출의 기쁨을 안겨다줄 수 있다. 한편, 이 대회에는 손흥민 외 또 다른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황인범(루빈 카잔)도 뛴다. 카잔은 3라운드부터 참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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