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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 래시포드 인종차별 혐오비난 "축구에 증오 위한 공간없다', '내가 누구인 지는 사과 안한다'

류동혁 기자

입력 2021-07-16 10:08

사카, 래시포드 인종차별 혐오비난 "축구에 증오 위한 공간없다', '내가…
부카요 사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유로 2020 결승전 승부차기 실축. 3명의 선수는 엄청난 SNS 비난을 받았다. 인종차별 혐오 비난도 있었다.



부카요 사카가 SNS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영국 현지 매체들이 1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사카는 '실축으로 인한 실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우승을 못해 죄송하지만, 앞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잉글랜드는 결승에서 이탈리아와 1-1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사카를 비롯해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가 실축했다.

세 선수 모두 일제히 인종차별적 비난을 받았고, 영국 경찰은 5명을 체포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들은 모두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래시포드, 산초가 받은 혐오가 담긴 메시지를 받기 원하지 않는다. 축구나 사회 어느 곳에도 인종차별과 증오를 위한 공간은 없다'고 강조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실축은 축구팬에게 미안하지만 내가 누구인 지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겠다'고 뼈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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