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대0 승리한 뒤 이날 전반 25분 선제결승골을 넣은 무고사에 대해 "거의 100경기에 출전했지만, 그동안 서울 상대로 득점이 없었다. 서울전에서 득점하며 전 구단 상대로 득점을 했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고사는 2018년 인천에 입단한 이래 지난시즌까지 서울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K리그 개인통산 99번째이자 서울전 8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낚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절묘한 타이밍에 아길라르의 공간 패스가 들어왔고, 이를 건네받은 무고사가 골문 우측 하단을 찌르는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대0 승리를 따냈다. 5경기 연속 무패를 통해 승점 23점을 기록, 제주(22점)와 수원FC(21점)를 차례로 끌어내리고 6위로 점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