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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K리그 입성 4년만에 서울전 무득점 징크스 탈출[현장에서]

윤진만 기자

입력 2021-07-14 22:07

무고사, K리그 입성 4년만에 서울전 무득점 징크스 탈출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2021 17라운드 경기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인천 무고사가 전반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7.14/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무고사의 서울전 무득점 징크스 탈출 사실을 공개했다.



조성환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대0 승리한 뒤 이날 전반 25분 선제결승골을 넣은 무고사에 대해 "거의 100경기에 출전했지만, 그동안 서울 상대로 득점이 없었다. 서울전에서 득점하며 전 구단 상대로 득점을 했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고사는 2018년 인천에 입단한 이래 지난시즌까지 서울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K리그 개인통산 99번째이자 서울전 8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낚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절묘한 타이밍에 아길라르의 공간 패스가 들어왔고, 이를 건네받은 무고사가 골문 우측 하단을 찌르는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성환 감독은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후반 15분만에 아길라르와 함께 무고사를 빠르게 교체한 결정에 대해 "본인들은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체력이 있는 선수(김 현 송시우)를 투입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대0 승리를 따냈다. 5경기 연속 무패를 통해 승점 23점을 기록, 제주(22점)와 수원FC(21점)를 차례로 끌어내리고 6위로 점프했다.

지난시즌 도중 부임해 팀을 잔류로 이끌었던 조성환 감독은 "부임하고 나서 수비 밸런스와 점유율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반전 비결에 대해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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