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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꼬마팬' 올리, 그릴리시 축구화 '득템'→수줍뽀짝

윤진만 기자

입력 2021-07-13 03:24

수정 2021-07-1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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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꼬마팬' 올리, 그릴리시 축구화 '득템'→수줍뽀짝
올리버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내에선 '손흥민 꼬마팬 올리'로 잘 알려진 올리버가 유로2020 결승전을 끝마치고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



잉글랜드 출신 올리버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이탈리아간 유로2020 결승전을 현장에서 직관했다.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가 아쉽게 패한 경기를 마치고 뜻깊은 순각을 만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인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가 직접 찾아와 축구화를 선물하고 사진까지 촬영한 것.

영국 매체 '더 선'은 "그릴리시가 잉글랜드 축구팬에게 자신의 축구화를 건네는 가슴 따뜻한 장면을 연출했다"며 이 사연을 소개했다.

올리버의 부친인 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슈퍼 잭(그릴리시 지칭)은 경기장 안팎에서 대단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올리버와 사진을 찍은 뒤 축구화를 원하냐고 물어봤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올렸다.

축구화와 사진을 선물받은 올리버가 발그레진 얼굴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올리버는 잉글랜드와 토트넘을 응원하는 '행동파 꼬마팬'으로 유명하다. 축구현장을 다니며 감독, 선수들과 추억을 쌓는다. 손흥민을 특히 좋아하는 올리버는 손흥민 다큐멘터리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유로 대회 도중 그릴리시에게 꽂혀 그릴리스를 열심히 응원하던 올리버는 지난 10일 손흥민의 생일을 잊지 않고 생일 축하 포스팅을 올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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