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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과 2대2로 비긴 김학범 감독 "김민재 차출 위해 모두 노력 중이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1-07-13 21:59

아르헨과 2대2로 비긴 김학범 감독 "김민재 차출 위해 모두 노력 중이다…
2020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 1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김학범 감독. 용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7.13/

[용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리는 이런 강호들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도쿄로 가면 된다."



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오늘 전반전에는 가라앉아 있었다. 후반에 살아났다. 강호 아르헨티나 상대로 자신감을 갖는 경기였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알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가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벌어진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이동경이 전반 동점골, 엄원상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을 넣었다.

김학범 감독은 "이런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강호 아르헨과 프랑스를 잡아달라고 했다. 우리는 이 두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도쿄로 가면 된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프랑스도 좋은 팀이다.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 된다.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면 된다"고 했다. 김학범호는 16일 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갖고 그 다음달 도쿄로 출국한다.

올림픽대표팀은 아르헨티나전에서 2실점하며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수비에서 실책이 있었다. 실점 장면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게 나왔다. 우리 수비수들에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엔 와일드카드 센터백 김민재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김민재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베이징 궈안 구단과 논의하면서 최대한 노력 중이다. 김민재 제외는 여러가지를 감안한 것이다. 모두 노력 중이다"면서 "후반전에 정승원의 움직임이 많았다. 이강인은 테크닉이 좋아 투입했다. 후반 교체 투입은 우리의 전술 변화 계획 대로 한 것이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황의조와 권창훈은 후반 조커로 들어갔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훈련 기간이 짧았다. 앞으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세트피스는 오늘 그냥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했다. 우리 선수들이 힘이 들어가 킥이 길었다. 킥의 각도는 좋았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주전급 선수를 제외한 것에 대해 "우리는 22명을 고르게 활용할 것이다. 패를 숨겼다기 보다는 숨길 상황은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고르게)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용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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