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개리 네빌의 분석이었다. 사상 첫 유로 우승을 꿈꾸던 잉글랜드는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였지만, 한끝이 부족했다. 전반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부터는 아쉬움이 남았다. 네빌은 13일(한국시각) ITV풋볼 팟캐스트에 나서, 데클란 라이스와 칼빈 필립스 중원의 아쉬움에 대해 토로했다.
라이스와 필립스는 유로2020 내내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이탈리아전 후반 조르지뉴와 마르코 베라티 듀오에 압도됐다. 네빌은 "결승전, 라이스와 필립스가 선발로 나섰다. 현재 이들이 우리의 베스트옵션이라 생각한다"며 "라이스는 센터백 같은 유형이고, 필립스는 온더볼에 능하지만 조르지뉴나 베라티 같은 타입은 아니다. 만약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조르지뉴나 베라티가 있었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