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12일 일본 이치하라 ZA오스프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뉴질랜드는 이날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번리의 공격수 크리스 우드와 웨스트햄의 베테랑 수비수 윈스턴 리드가 모두 나섰다.
뉴질랜드는 호주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우드의 경기력이 눈에 띄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4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우드는 역시 요주의 선수였다.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로 호주 수비수들을 압도했다. 우드는 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뉴질랜드는 후반 38분 엘리야 저스트의 중거리포까지 터지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우드 뿐만 아니라, 리드 역시 안정된 수비력으로 무실점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지역 라이벌' 호주를 상대로 19년만에 거둔 승리인만큼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수확이 많은 경기였다.
뉴질랜드는 15일 호주와 두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