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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MF' 아우아르, 아스널 팬들에게 "제 친구 좀 내버려두세요" 부탁

이동현 기자

입력 2021-07-11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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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MF' 아우아르, 아스널 팬들에게 "제 친구 좀 내버려두세요" 부…
사진= 아우아르 SNS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스널의 영입 타깃인 올림피크 리옹의 후셈 아우아르가 자신의 SNS에 아스널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의 에이전트로 오해받고 있는 친구를 돕기 위해서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0일(한국시각) "후셈 아우아르는 자신의 친구에게 이적에 관해 묻는 메시지를 보내지 말아달라고 아스널 팬들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리옹 유스 출신인 아우아르는 2016~2017시즌 AZ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2차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톨리소의 공백을 메우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아우아르는 1군 무대 데뷔 후 리옹에서 지금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170경기 32골 31도움을 기록했고,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 아우아르를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리옹은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13억 원)를 요구했고, 아스널은 3,500만 유로(약 474억 원)를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ESPN에 따르면 리옹은 아우아르의 이적료를 대폭 낮췄고, 2,500만 유로(약 339억 원)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이 이번 여름 아우아르를 품에 안을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아우아르의 측근으로 알려진 친구가 런던을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렸고, 이를 알게된 아스널 팬들이 이적 상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그에게 엄청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매트로는 "아스널 팬들은 아우아르가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명이 런던을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을 보고 아우아르의 에이전트가 런던에 있다고 믿었다"며 "아우아르의 친구는 잠재적인 계약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아스널 팬들로부터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아우아르는 자신의 SNS에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친구를 내버려 두세요. 그는 제 형제가 아닌 저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입니다. 또 에이전트도 아니에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아우아르는 지난 7일 리옹의 프리시즌에 합류해 새로운 시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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