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5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필리핀 카야FC를 상대로 치른 2021 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지난 대회 MVP인 윤빛가람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울산은 이번 조별리그 4연승을 포함, ACL 13연승으로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늘렸다. 더불어 쾌조의 4연승으로 조기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울산은 카야FC와 3일 만에 리턴매치를 펼쳤다. 홍 감독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원톱으로 힌터제어가 나왔다. 공격 2선에 김인성, 윤빛가람, 김민준이 늘어섰다. 신형민과 박용우가 허리를 받쳤고, 포백은 이명재, 김태현, 임종은, 배재우였다. 조수혁이 모처럼 골문을 지켰다.
운이 따른 골. 하지만 울산은 곧바로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0분에 김민준이 파울로 퇴장당했다. 울산이 수적으로 불리해졌다. 카야FC가 그 틈을 노려 공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득점없이 전반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