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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권창훈"감독님 말씀대로 사고 한번 치고싶다"[도쿄올림픽]

전영지 기자

입력 2021-07-05 16:59

'와일드카드'권창훈"감독님 말씀대로 사고 한번 치고싶다"
사진출처=KFA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학범 감독님 말씀대로 사고 한번 치고 싶다."



김학범호 와일드카드 공격수 권창훈(수원 삼성)이 2회 연속 도전하는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필승 각오, 메달 각오를 다졌다.

권창훈은 5일 오후 파주NFC에서 올림픽대표팀의 훈련 직전 인터뷰에 나섰다. 도쿄올림픽 메달을 목표 삼은 김학범호는 22일 뉴질랜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조별예선에서 잇달아 맞붙는다

황의조, 김민재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후배들과 함께 리우올림픽에 이은 생애 두번째 올림픽에 나서게 된 권창훈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항상 한번 사고 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어떤 것도 신경쓰지 않고 단지 그 무대에 집중하고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책임감 느끼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과 출정식을 치른 뒤 이튿날인 17일 결전지 도쿄를 향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후배들과는 이제 많이 편해졌는지.

▶이젠 많이 편해졌다. 처음 보는 선수가 많아서 어색함이 있었는데 편안해졌다. 좋아지고 있다.

-와일드카드 책임감, 황의조 김민재 세선수 이야기 나눈게 있나. 감독님께서 요구한 부분은?

▶의조형, 민재와 이야기 나눴다. 의조형은 와일드카드 경험이 있다. 그 부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팀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선수들과 이야기해서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좋은 성적을 내는데 역할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은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선수 개개인이 하는 무대가 아니고 심적으로 중요한 무대이기 때문에 희생하는 부분을 말씀하셨고 저도 거기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생애 두번째 올림픽이다. 리우올림픽과 비교해 얼마나 발전했고, 어떤 기대와 각오로 준비하고 있나.

▶그때 당시에는 제가 어린 나이였고 그 연령대 나이어서 경험이 많이 없었다. 대회 치르다보면 많은 상황이 생기는데 팀이 어떻게 하면 힘을 받고 선수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을 잘 몰라서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이번에는 그런 부분에서 조금더 제가 느낀 것들을 팀 전체에 조금이나마 공유할 수 있을 것같다. 지금으로서는 팀이 워낙 잘 준비하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5년전 리우올림픽 아쉬웠었다. 그래서 더 절실할 것같다.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나.

▶저의 목표는 감독님 말씀하셨듯이 항상 한번 사고 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 또한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어떤 것도 신경쓰지 않고 단지 그 무대에 집중하고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책임감 느끼면서 준비하고 있다.

-이강인, 이동경 등 왼발 스페셜리스트들이 있다. 권창훈 선수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저뿐 아니라 이강인, 이동경 선수 아시다시피 좋은 왼발 갖고 있다. 저 또한 준비하고 있다. 팀 훈련 통해 세트피스 훈련 통해 기존 잘하고 있던 것을 정교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같다. 충분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 가져온다면 그것보다 좋은 상황은 없을 것같다.

-회복시간이 경기별로 이틀밖에 없다. 몸상태와 올림픽 선배로서 회복을 위한 조언은?

▶지난 시즌 저는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고 그 또한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제 몸상태 알기 때문에 2차 예선 하면서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그래서 잘 마무리했다. 올림픽도 이틀에 한번 경기가 있고 22명으로 엔트리가 늘어나면서 감독님께서 더 잘 활용하셔서 체력부담을 덜어주실 것이다. 회복하는 데는 다른 게 없다. 잘 자고 잘 먹고 회복 잘하는 것뿐이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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