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는 수년간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암흑기 시절 맨유를 지탱한 핵심 전력이었다. 맨유는 데헤아에게 37만5000파운드,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에 해당하는 주급을 안기며, 그간의 공을 인정했다.
하지만 데헤아는 재계약 후 내리막을 거듭했다. 쉬운 실수도 많이 하고, 전반적인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실축으로 패배의 멍에도 썼다. 맨유에는 이미 셰필드 임대 시절 엄청난 모습을 보인 딘 헨더슨이 대기 중이다.
하지만 데헤아의 생각은 다르다. 5일(한국시각) 더타임즈는 '데헤아가 다음 시즌 무조건 맨유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이 어떤 판단을 하든'이라는 중요한 전제까지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