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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페레즈 감독도 엄지척 "오늘 MOM은 최철원 골키퍼"

박찬준 기자

입력 2021-07-04 21:14

페레즈 감독도 엄지척 "오늘 MOM은 최철원 골키퍼"


[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늘 MOM은 최철원 골키퍼다."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도 깨끗하게 인정한 활약이었다. 부산은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부산은 상대가 두 명이나 퇴장을 당하며 숫적 우위를 누렸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페레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작하자마자 숫적 우위를 누렸다. 부천의 수비전술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미드필드 위치를 올린 후 조금씩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더를 전방에 배치하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박정인 이태민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9명으로 힘든 경기를 한 부천에게도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부천 선수들의 플레이를 생각한다면 공정한 결과다. 이날 경기로 우리 젊은 선수들이 또 한번 배웠을거다. 숫적 우위를 통해 경기를 하는 법을 배웠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이른 시간 숫적 우위를 누릴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경기를 할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 같다. 센터백 선수들이 더 자신있게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시간이 걸렸다. 박정인 투입되면서 활력을 찾았다. 포백으로 바꾸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오늘 MOM은 부천 골키퍼였다. 부천 골키퍼도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내 입장에서 100%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성장하는 과정에서 숨지않고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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