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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내일 카야전,'ACL우승'GK 조수혁 선발"[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전영지 기자

입력 2021-07-04 16:23

홍명보 울산 감독"내일 카야전,'ACL우승'GK 조수혁 선발"
빠툼타니스타디움(방콕,태국)/ 2021 AFC 챔피언스리그/ ACL/ 조별예선/ F조/ 울산현대축구단 vs 카야FC-일로일로/ MD-1/ 공식기자회견/ 울산 홍명보 감독,조수혁 사진 김재훈

[스포츠조선=전영지 기자]"골키퍼 조수혁이 선발로 나설 것이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5일 카야FC(필리핀)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골키퍼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의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카야FC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3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 있는 울산이 3일 만에 다시 만나는 카야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12점으로 같은날 BG 빠툼 유나이티드(승점6, 2위), 비엣텔(승점3, 3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울산은 이번 ACL 3경기에서 6골 무실점, 3연승을 달리며 2014년 스스로 세운 11연승 기록을 깨고 12연승 역사를 새로 썼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펼친 '국대 골리' 조현우 대신 5일 카야전에는 울산 팬들이 사랑하는 베테랑 '베리나히쑤' 조수혁이 출전한다. 경기 하루전 기자회견 홍명보 감독은 조수혁을 대동하고 나와 어깨에 힘을 실었다. 조수혁은 지난해 11~12월 조현우가 코로나로 인해 결장한 ACL 무대에서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며 울산의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홍 감독은 "조수혁 선수의 다음 경기 출전 예상하고 오늘 기자회견에 같이 나왔다"고 공언했다. "조수혁 선수는 ACL 우승때 팀내에서 가장 큰 활약을 했고 아주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골키퍼로서의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정확하고 좋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래는 홍명보 감독과 골키퍼 조수혁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현재까지 울산 경기력을 평가한다면.

▶(홍명보 감독)첫 경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환경에 적응됐고 조직적으로 어느 정도 잘해가고 있다. 득점 장면에서 좀더 좋아져야 한다. 이제 두 번째 라운드로 가게 된다. 같은 팀과의 2연전인데 분석적인 측면에서 더 세심하게 준비하겠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지난 3경기 이겼는데 잔여경기에 좋은 영향 미칠까.

▶(조수혁)축구하면서 이런 기자회견은 처음이다. 긴장되면서 재미있다. 지난 3경기가 중요한 경기였고 중요한 만큼 결과 얻어왔다. 남은 3경기도 이전 결과와 같은 결과를 갖고 올 것이라 선수들도 믿고 있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립지역 경기 하는데 홈앤드어웨이가 좋은지, 중립지역이 더 좋은지.

▶아무래도 홈앤드어웨이 하는 것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의 목적에 맞다는 생각이 들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런 상황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중립지역에서 하는 것이다. 태국쪽에서 하는 팀들은 어려움을 겪는다. 컨디션 조절을 전혀 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회복, 준비에 어려움 겪는 것이 사실이다. 울산 현대는 지난해 ACL, 클럽월드컵 경험이 있어서 버블에서 조금의 여유가 더 주어진다면 선수들이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다.

-윤빛가람 등 부상 선수들은 언제 돌아올 수 있나.

▶윤빛가람 선수는 첫 경기중 통증 호소해 경기 막판, 지난 경기 출전하지 않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이청용 선수도 통증은 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컨디션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내릴 것이다. 특별히 다른 선수들은 낮경기가 이어지는 관계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특별히 부상선수는 없다.

-조수혁 선수가 사전기자회견에 나온 것은 다음 경기 나오는 것인다. 어린 선수 내보낼 것인가.

▶다음경기 출전 예상하고 오늘 기자회견 같이 나왔다. 조수혁 선수는 ACL 우승에 팀내에서 가장 큰 활약을 했고 아주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골키퍼로서의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정확하고 좋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나설 것이다. 아직 오늘 훈련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컨디션을 보고 내일 선발 출전선수 결정하겠다.

-선수들이 버블 상황 속에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조수혁)처음 와서 3~4일 정말 힘들었다. 방안에만 있어야 하고 먹는 것도 방안에서 먹고 운동 외에는 밖에 나갈 수 없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점차 적응하게 됐다. 적응하게 된 만큼 몸도 올라오고 환경에 적응해서 지금은 크게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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