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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보강 계획' 토트넘 누누 감독, 전 소속팀 주장 영입 정조준

이동현 기자

입력 2021-07-02 04:15

'수비 보강 계획' 토트넘 누누 감독, 전 소속팀 주장 영입 정조준
사진= 풋볼 인사이더 기사 캡쳐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전 소속팀 울버햄튼의 주장 코너 코디(28) 영입에 나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울버햄튼의 코너 코디 영입을 위해 에버튼과 영입전을 치를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수비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바이렐트, 다빈손 산체스를 기용하며 수비진을 구축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실점하며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수비 불안은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시즌 지난 4월까지 토트넘이 리드 상황에서 잃은 승점은 무려 15점이다. 결국 토트넘은 리그에서 각각 23골, 17골을 넣은 케인과 손흥민을 보유하고도 리그 7위(승점 62)로 시즌을 마쳤다. 만약 승점 15점을 지켰다면 승점 77점으로 맨유(승점 72점)를 제치고 2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누누 감독은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구단에 울버햄튼의 주장인 코너 코디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코너 코디는 누누 감독과 토트넘의 협상 과정에서 최우선 타깃으로 논의되었다고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인 코너 코디는 발밑이 좋아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춘 센터백이며, 특히 롱패스 능력이 좋다. 2015년 7월 허더스필드에서 울버햄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코디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17년 울버햄튼에 부임한 누누 산투 감독 아래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데 기여했으며, 지난 시즌엔 울버햄튼의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공헌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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