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우리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한 것을 기쁘게 발표한다. 계약 기간은 2023년 까지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무리뉴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시즌 잔여 경기를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에게 맡긴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든 로저스, 에릭 텐 하흐,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 접촉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물러난 누누 산투 감독 영입에 나섰고, 마침내 무리뉴 감독의 후임 영입에 성공했다. 누누 감독은 2017~2018시즌 당시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이었던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았고, 첫 시즌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그 후 팀을 계속 EPL에 잔류시켰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8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번 시즌은 주전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즈가 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전력이 약화되었고, 결국 1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