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29일(한국시각) 스위스와의 유로2020 16강전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가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연장 혈투 이후 승부차기 끝에 졌다. 음바페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지 못한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또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는 수비 과정에서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로선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쳐 큰 아쉬움이 남았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에 따르면 프랑스 미드필더 라비오의 어머니 베로니크 라비오가 폴 포그바, 음바페 가족과 충돌했다고 한다. 라비오의 엄마는 포그바 가족에게 스위스의 막판 세번째 득점 장면에서 포그바의 플레이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또 음바페의 아버지에게 다가가 아들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라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음바페가 최근 너무 거만하다는 태도 논란이 있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런데 스위스에 발목이 잡히면서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게다가 선수 가족들 사이의 감정 싸움까지 이어져 이래저래 어수선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