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크 더 부르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 더 부르 감독 역시 유로2020 8강에 실패하며 감독직을 유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출신이 더부어 감독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네덜란드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로날드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였다. 더 부어 감독은 유로2020기간까지 계약이 돼 있었다.
당초 네덜란드는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단숨에 16강에 진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16강에서 하필 체코에게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체코는 다크호스였다. 조별예선에서는 3위를 차지했지만, 와일드 카드로 간신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네덜란드가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