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2020 16강전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4대5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프랑스는 16강에서 짐을 쌌다. 21년 만의 유로 우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가장 고통스러웠을 선수. 바로 음바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황제의 대관식'을 꿈꿨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음바페가 건재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강력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하지만 음바페는 조별리그와 16강전 등 총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음바페가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터덜터덜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팬들에게 사과문을 썼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