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구단 사이의 불화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번뜩이는 날에는 월드클래스 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세계적인 선수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 간극이 너무 커, 맨유에게는 애증의 존재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포그바는 다르다.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친다. 이번 유로2020에서도 포그바의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비록 스위스에 패하며 8강행에 실패했지만, 포그바의 경기력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없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