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팬들의 극성스러움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을 넘었다. 너무나 무시무시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경찰까지 나서게 만들었다. 라파엘 베니테즈(61) 감독을 협박하는 에버튼 팬들의 현수막이 문제였다. 베니테즈 감독 뿐만 아니라 가족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각) '에버튼 감독 후보인 베티네즈 감독에 대한 협박 메시지 플래카드를 내건 에버튼 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머지사이드 주경찰이 범인 색출에 나섰다. 메시지의 내용이 너무나 위협적이었기 때문이다. '어디 사는 지 안다'라는 문구는 향후 베니테즈 감독 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테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