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김천상무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김천이 충남 아산을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김천은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라운드에서 박동진의 선제골과 허용준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4연승 및 최근 7경기 무패(3승4무) 행진을 질주한 김천은 안양FC,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승점 30 고지를 밟았다. 다득점에서 안양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는 3대1로 이겼지만 어려운 경기였다. 위기를 극복한 선수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반환점을 돌았다. 김 감독은 "원점이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안좋았을때도 경기가 남았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멀리보고 하자고 했다. 이제 반 왔기 때문에, 선두와 점수차가 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전진하면서 웃는 팀이 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2부에 오랜만에 왔는데, 15년에 K리그2를 마지막으로 경험하고 있는데 정말 많이 달라졌다. 어느 한팀 소홀하면 혼날 수 있는 리그다. 매경기 쥐어짜듯히 최선을 다해야 운도 따라올 수 있다. 선수들에게 매경기 존중하면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남은 경기 보완해서 하면 더 잘될 것이라고 소통하고 있다.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김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