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루카쿠가 '방뎅이' 들이대면 누구도 못 막지" 이안 라이트의 힙스러운 분석 화제

윤진만 기자

입력 2021-06-28 13:23

more
"루카쿠가 '방뎅이' 들이대면 누구도 못 막지" 이안 라이트의 힙스러운 …
중계화면, 이안 라이트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가 유로2020 분석 도중 사용한 단어가 현지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라이트는 28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벨기에-포르투갈간 유로2020 16강전을 앞두고 양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벨기에 골잡이 로멜로 루카쿠(인터밀란)가 조별리그 3차전 핀란드전에서 득점한 장면을 살피던 중 그의 입에서 'Bunda'라는 단어가 툭 튀어나왔다. 엉덩이를 뜻하는 은어다. 한국식으론 '방뎅이' 정도가 되겠다.

라이트는 영국 방송 'ITV'를 통해 "수비수 입장에서… 저런 플레이를 하면 막을 방도가 없다. 저렇게 'Bunda'를 들이대는데 어찌 막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상대 자책골로 팀이 1-0 앞서던 핀란드전 후반 36분, 페널티 포인트 부근에서 수비수를 등진 상태로 전진패스를 건네받아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 추가골을 꽂았다.

실시간으로 라이트의 '힙스러운' 분석을 듣던 팬들은 두 귀를 의심했다. "방금 라이트가 '방뎅이'라고 말한 거 실화냐?" "공중파 황금시간대에 그렇게 말하다니, 최고다" "역시 아이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루카쿠는 엉덩이의 힘을 앞세워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전 멀티골, 핀란드전 득점을 묶어 유로2020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선 비록 침묵했지만, 팀이 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오는 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이탈리아와 8강전을 치른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격돌한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AC 밀란)를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