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가 유로 2020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체코는 27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0 16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후반 10분이었다. 체코가 2선에서 평범하게 최전방으로 볼을 띄웠다. 쉬크를 향한 볼이었다. 그러나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데 리흐트가 볼을 충분히 잡고 처리할 수 있었다. 이 때 데 리흐트가 실수를 했다. 순간적으로 볼처리를 머뭇거렸다. 쉬크가 압박해들어왔다. 데 리흐트는 미끄러졌다. 쉬크가 볼을 잡은 순간 데 리흐트는 넘어지면서 손으로 볼을 쳐냈다. 핸드볼 파울이었다.
두번째 수비 실수는 후반 22분이었다. 판 안홀트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처리하려 했다. 판 안홀트는 볼을 밖으로 내보내려했다. 생각보다 잘 나가지 않았다. 결국 몸싸움을 하다 체코에게 볼 소유권을 내줬다. 다급해진 판 안홀트는 파울로 이를 저지했다. 불필요한 파울이었다. 체코는 이 프리킥을 홀시의 선제골로 만들었다. 이 시점에서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