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은 27일 웨일스 방송 채널 'S4C'와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늘 멍청한 질문을 해댄다. 나는 웨일스를 위해 뛰는 걸 사랑하고, (웨일스를 위해)계속 뛰길 바란다. 축구를 관둘 때까지 웨일스를 위해 뛸 것"이라며 대표팀 은퇴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앞서 베일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유로2020 16강전에서 0대4로 대패한 뒤 "이날이 웨일스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나"란 현지 취재진 질문을 받고 답없이 고개를 저으며 인터뷰장을 떠났다. 0대4 대패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베일은 "우리는 이제 막 월드컵 예선전에 돌입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나는 우리가 매우 좋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이런 축구를 지속해야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