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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CL이다, 울산 전북 대구 주말 동시 출격, 아챔 타이틀 방어하자

노주환 기자

입력 2021-06-24 16:25

수정 2021-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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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CL이다, 울산 전북 대구 주말 동시 출격, 아챔 타이틀 방어하자
울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울산 현대는 작년 12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환상적인 연승행진으로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16강서 멜버른(호주), 8강서 베이징 궈안(중국), 4강서 고베(일본)를 제압했고, 결승서 페르세폴리스(이란)에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 4룡이 ACL 타이틀 방어를 위해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 그리고 대구FC가 이번 주말 동시 출격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미 1차전을 승리했다.

F조의 울산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비엣텔(베트남)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격전지는 태국 방콕이다. 코로나19로 홈&어웨이 진행이 어려워 한 곳에 모였다. F조 최강자는 울산이다. 울산은 이청용 윤빛가람 고명진 힌터제어 등 베스트 멤버를 대동했다. 울산의 첫 상대 비엣텔은 지난 시즌 베트남 리그 우승팀이다. 이흥실(현 김천상무 단장)감독이 2019년에 비엣텔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울산은 비엣텔에 이어 홈의 이점을 가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상하이 상강을 잡는 이변을 낳은 필리핀 카야 일로일로와도 대결한다. 두번씩 맞대결해 총 6경기를 치른다. 조 1위는 16강에 직행하고, 조 2위 중 상위 3팀도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플레이오프에 2군을 출전시킨 상하이 상강이 탈락하면서 울산의 조 1위 싸움이 수월해졌다. 같은 조에는 까다로운 J리그 팀도 없다.

2016년 이 대회 챔피언 전북은 26일 오전 1시 치앙라이(태국)와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경기를 갖는다. 치앙라이의 핵심 선수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빌이다. 지난 시즌 18골을 기록했고, 순간적인 스피드가 좋다. 수원 삼성 출신 조지훈도 뛰고 있다. 전북은 이어 감바 오사카(일본), 템파인즈 로버스(싱가포르)와도 두차례씩 대결한다. 감바 오사카에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과 미드필더 주세종이 속해 있다.

I조의 대구는 27일 오전 1시 타슈켄트에서 일본 챔피언 가와사키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골키퍼 정성룡이 버틴 가와사키는 자국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골 이상의 가공할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매우 공격적인 팀이다. 세징야 에드가를 앞세운 대구와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이어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 베이징 궈안(중국)과 대결한다. 베이징은 자국 사정으로 2군 위주로 팀을 꾸렸다고 한다. 베이징 핵심 센터백 김민재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22일 라차부리(태국)를 제압했던 포항은 25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에서 나고야(일본)와 2차전을 갖는다. 나고야도 1차전서 조호르(말레이시아)를 제압, 1승을 올렸다. 포항과 나고야가 G조 1위를 놓고 싸우는 흐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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