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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소년단의 쾌거!" 전북 유스'다득점 1골차' 꺾고 주니어리그 우승

전영지 기자

입력 2021-06-22 13:42

"울산현대 소년단의 쾌거!" 전북 유스'다득점 1골차' 꺾고 주니어리그 …
사진제공=울산 현대

'울산 유스' 현대고가 '전북 유스' 영생고를 다득점 1골 차로 꺾고, 9번째 K리그 주니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울산 산하 U-18 유소년팀 울산 현대고는 지난 19일 전남 드래곤즈 U-18(광양제철고)를 6대2로 격파하고 K리그 주니어 B조 전반기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현대 U-18(전주 영생고)에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U-18은 전반 10분 박재성의 선제골 이후 2골을 내리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전반 40분 김태욱의 동점골, 2분 뒤 김진현의 재역전 골로 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고, 후반 최석현, 주장 김동욱, 박재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6대2 대승을 거뒀다. 같은 날 포항에 5대1 대승을 거둔 전북 유스와 승점 23점, 동률을 이뤘지만 29득점 10실점으로 28득점 9실점의 전북 유스에 다득점 단 1골차로 앞서며 극적인 우승 위업을 이뤘다.

현대고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9번째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19일 K리그1 17라운드 전북전(4대2승)에서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뜨린 울산 유스 출신 U-22 김민준이 "현대고가 잘하는 건 모두가 잘 아실 것"이라고 말한 대로, 리그 최강 '울산 현대 소년단'의 힘을 입증했다.

울산 U-18 박기욱 감독은 "다득점이 필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었고 결국 최고의 결과를 얻어냈다. 선수 모두가 우승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었기에 큰 주문을 하기보다는 선수들을 믿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수원 삼성의 '매탄소년단'이 매서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 현대고에도 이에 못지 않게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하다.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해 현대고의 명맥을 유지하고 울산 현대의 활약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주장 김동욱은 "선수단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지도 아래 선수들끼리 개별 미팅을 갖기도 했다. 경기 영상을 통한 미팅과 선수들의 끊임없는 의사소통이 그라운드에서 결과로 잘 반영된 것 같다"며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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