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코로나 확진자인 빌리 길모어와 접촉한 칠웰과 마운트가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유로2020 체코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서는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사태의 원인은 사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19일 영국 웸블리에서 스코틀랜드와 유로2020 조별리그 2차전을 치러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런데 경기 후 스코틀랜드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길모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속이라는 점.때문에 경기 종료 후 첼시 동료인 마운드, 칠웰과 수 차례 포옹과 어깨동무를 하며 친분을 나눴다. 경기 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길모어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으며 이 장면이 문제가 됐다. 칠웰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마운트는 풀타임으로 경기를 치르며 길모어와 더 많이 접촉했다. 두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확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