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독일간 유로2020 F조 2차전 도중 나온 호날두의 노룩 백플릭을 두고 찬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하만은 'RTE'를 통해 "넌센스같은 플레이다. 굉장했다. 호날두는 메시와 함께 최고의 선수"라며 "하지만 그 행동이 호날두 본인을 바보처럼 만들었다.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경시하는 태도를 취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독일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그 플레이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말해줄 것이다. 대신 말해주자면, 모든 독일 선수들은 그 플레이가 우리에게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무언가를 안겨줬다고 생각할 것이다. 호날두는 대체 뭘 위해서 그렇게 한 걸까? 아마도 그 플레이는 독일의 역전 레이스가 시작된 지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만은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독일 대표로 59경기에 출전한 미드필더 출신이다.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시티 등에서 활약했다. 시원시원한 중거리 슈팅이 장기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