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건재를 과시한 독일이 한 통계업체의 유로2020 우승확률 순위에서 2위로 2계단 점프했다.
'스탯츠 퍼폼'이 자체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한 독일의 유로2020 우승 확률이 대회 전 9.8%(전체 4번째)에서 20일 현재 12.2%까지 2.4% 치솟았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패한 독일이 19일 2차전에서 포르투갈을 4대2로 대파한 뒤 우승 가능성이 올라갔다.
여전히 프랑스가 23.3%로 가장 높은 우승확률을 자랑하는 가운데, 독일이 포르투갈(10.6%), 스페인(10.2%), 벨기에(9.9%), 네덜란드(7.7%) 등을 제치고 2번째 자리로 향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는 팀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우승확률은 6.8%로, 대회 이전 확률보다 0.8% 떨어졌다.
한 수 아래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비기며 팬들의 질타를 받는 '축구종주국' 잉글랜드는 5.2%에서 현재 5.8%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체 8번째로, 8강에 간신히 진출할 정도의 팀이라고 이 업체는 전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