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해리 케인에 대한 영입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하자 마지막 제안을 할 예정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 제안을 받는다면 케인을 영입하는 것이고, 받지 않는다면 영입 경쟁에서 깨끗이 철수할 태세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0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케인의 이적료로 토트넘 측에 1억파운드(약 1574억원)를 마지막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안은 '받거나 말거나(take it or leave it)' 제안이 될 전망이다. 즉, 맨시티가 토트넘에게 보내는 최후통첩인 셈이다. 토트넘이 받으면 성사되고, 안 받으면 완전히 손을 털겠다는 뜻이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가치를 1억5000만파운드로 책정해뒀다. 즉, 맨시티의 제안과는 5000만파운드 차이가 있다. 이렇게 높은 이적료를 불러서 결국 케인이 다른 팀으로 가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 사이 케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도 줄어들고 있다. 부상 이력과 유로2020에서의 부진한 모습 때문에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도 점점 케인의 가치에 흥미를 잃어가는 듯 하다. 1억 파운드는 맨시티가 현재 평가하는 케인의 최종 가격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