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은 지난 12일 유로2020 핀란드와의 개막전 전반 40분 그라운드에서 쓰러졌다. 10분여의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생사를 오간 아찔한 순간을 극복하고, 19일(한국시각) 심장 제세동기(ICD) 삽입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퇴원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에릭센은 퇴원 직후 덴마크 헬싱고르의 대표팀 훈련캠프를 찾아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났다. 이후 가족과 함께 집에서 요양할 계획이다.
덴마크는 에릭센의 사고 직후 2시간만에 치러진 핀란드와의 B조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고, 이어진 벨기에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러시아와 22일 오전 4시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