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압도한 경기였다. 내용만 놓고 보면 그랬다. 슈팅을 17개 퍼부었고, 유효슈팅은 5개였다. 스웨덴은 슈팅은 4개, 유효슈팅은 단 1개. 코너킥도 6대1이었다. 스페인의 패스는 총 917개였다. 그러나 스페인의 골결정력은 예리하지 못했고, 상대 골키퍼 올손의 선방쇼까지 펼쳐졌다. BBC 선정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 주인공도 올손(평점 8.24)이었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스페인 공격수 모라타는 최저 평점(3.54)을 받았다. 상대 실수로 얻은 찬스에서 모라타의 결정적인 슈팅은 골대를 빗겨나갔다.올모와 제라르드 모레노의 헤딩은 올손의 선방에 막혔다. 스페인의 최전방 공격수가 약하다는 약점이 스웨덴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스페인의 다음 상대는 폴란드이고, 스웨덴은 2차전에서 슬로바키아와 상대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