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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출격하나, 벤투 감독 예고 "선수 라인업 일부 변화 있을 것"

김가을 기자

입력 2021-06-12 14:25

수정 2021-06-12 14:25

SON 출격하나, 벤투 감독 예고 "선수 라인업 일부 변화 있을 것"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 라인업 일부 변화 있을 것이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큰 짐 하나는 덜었다. 한국은 일찌감치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5경기에서 20골-무실점을 기록했다. 레바논(10골-6실점)에 골득실차에 크게 앞서 있어 사실상 조 1위도 확정적이다. 반면, 2위가 유력한 레바논은 다른 조 2위 팀들의 성적을 따져야 해 한국과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한국이 압도적 우위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다. 레바논(93위)보다 높다. 역대 A대표팀 간 전적에서도 9승3무1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9년 11월 레바논 원정에서는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12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존에 보인 열정과 헌신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이려고 한다.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수준 높은 축구를 통해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전에서) 달성하고 계획하는 여러 목표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무실점으로 2차 예선을 마치는 작은 목표도 있다. 우리가 상대에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수비적으로 잘 치러왔다고 생각한다. 무실점을 이어가려면 공격 때 최대한 기회를 살려서 마무리까지 연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볼이 끊겨 역습을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비적으로는 기존 조직된 것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더운 날씨와 킥오프 시간을 고려할 때 상대를 90분 내내 전방압박하기는 어렵다. 잘 준비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선수들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실점,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변화가 예상된다. 벤투호는 최종진출 확정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뤘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본다. 벤투 감독은 "선수 라인업 일부 변화 있을 것이다. 포메이션이나 전술은 마지막 훈련이 남아있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해온 틀에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야 한다.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상대 공격진에 기술적으로 능력 좋은 선수가 많이 포진해 있다. 선수들이 집중하고 열심히 해야 우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신경써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손흥민 황의조 등을 투입했다. 스리랑카전에서는 정상빈 송민규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어 상대에 대해서는 "경기 전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미드필더부터 공격진까지 기술적인 능력 가진 선수 많다.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1대1이 가능한 선수들이 있다. 우리 수비도 또 다른 템포가 요구된다.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의도한대로 주도권을 가지고 가기 위해서는 준비한 대로 해야한다. 2차 예선을 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경기를 이끌어 가고, 주도권 잃지 않으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상대가 어떤 전술로 나오는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준비하고 계획한대로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대해서는 "각 국 연령별 대표팀을 응원한다. 올림픽대표팀도 최고의 성과를 이뤄내길 바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과 다르지 않고, 같은 마음으로 올림픽대표팀도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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