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 마르지오'와 인터뷰에 나선 스네이더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될 수도 있었지만, 그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며 "나는 (현역시절에도)내 삶을 즐겼다. 저녁 때 와인 한잔을 기울였다. 레오와 크리스티아누는 다르다. 그들은 많은 희생을 감수했다"고 현역 시절을 돌아봤다.
스네이더는 그 유명한 아약스가 배출한 역대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2010년 조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인터 밀란의 트레블에 일조했다.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니스를 거쳐 2019년 알-가라파에서 은퇴했다. 2000~2010년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A매치 134경기 출전 31골 기록을 남겼다.
스네이더는 비록 '메날두급'으로 성장하지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는 듯 "그럼에도 내 커리어는 놀라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