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이렇다. 이강인은 김학범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제주에서 훈련 중이다. 도쿄올림픽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던 이강인.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 6일, 이강인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이강인은 대한축구협회의 특별 허가(가족상)를 얻어 급히 빈소에 다녀왔다. 이강인은 슬픔 속에서 할머니와 이별했다.
이강인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유 감독을 애도했다. 그는 '제 축구 인생의 첫 스승이신 유상철 감독님. 제 나이 7살, 축구 선수라는 꿈만 가지고 마냥 천진했던 시절. 슛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상철 감독님을 처음 만나게 됐고, 감독님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셨습니다. 제게 베푸셨던 드높은 은혜에 보답해드리기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고인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