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활동의 일환으로 마르세유와 로데스 지역의 젊은 청년을 만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현역시절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명성을 떨치며 '마에스트로'란 별명으로 불렸던 지단은 이에 대해 "어릴 적 축구와 유도를 동시에 했다. 두 가지 스포츠를 같이 할 수 없어서 축구를 택했다. 직업적인 측면에서, 만약 축구선수 또는 유도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나는 배달기사가 됐을 것이다. 이웃마을에 있는 상점에서 큰 열정으로 때때로 일을 돕곤 했다"고 돌아봤다. 공이 아닌 물건을 배달하는 지단, 쉬이 상상이 되진 않는다.
지단 감독은 1990~2000년대 캉, 보르도, 유벤투스, 레알에서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명성을 떨쳤다. 2001년 유벤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할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7750만 유로)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