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메트로는 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은 이번 여름 올드 트래포드와 훈련장 1100만 파운드의 보수 공사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3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구단주의 퇴진을 요구한 맨유 팬들의 시위를 지켜본 게리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선수로 활약했던 시절의 맨유와 글레이저 가문이 인수한 후의 맨유의 상황을 비교했다. 네빌은 "그들이 구단을 인수했던 2004년을 생각한다면, 올드 트래포드는 영국에선 최고의 경기장이었고, 유럽에선 최고의 경기장 중 하나였다. 훈련장도 영국 최고의 시설이었고, 아마도 유럽에서도 최고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조엘 글레이저 맨유 공동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팬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올드 트래포드는 맨유의 심장이다. 지난 10년간 우리는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1억 파운드를 투자했다"며 "우리는 이제 경기장에 훨씬 더 중요한 투자와 업그레이드를 계획하는 과정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 내내 서포터들과 상의하여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