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4월 무리뉴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시즌 잔여 경기를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에게 맡긴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든 로저스, 에릭 텐 하흐,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 접촉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최근엔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복귀를 위해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놀라운 소식도 들려왔다. 하지만 PSG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에 토트넘은 지난 달 인터 밀란과 작별한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협상에 나섰고, 영입이 눈앞으로 보였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할 수 없다. 새로운 경기장 건설로 인한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며 기대했던 매치데이 수익을 얻지 못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콘테 감독의 천문학적인 이적자금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