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대로 홈에서 1대5 대패를 당한 성남 김남일 감독은 6일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 선수들을 탓하기 보다 내가 부족하다.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전북 상대로 한명이 퇴장 당하는 불리함 속에서 백승호와 구스타보(4골)에게 총 5골을 얻어맞았다. 속수무책이었다.
김남일 감독은 퇴장에 대해선 "심판 판정 존중한다"고 했다. 리처드 부상에 대해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선수들이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