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스쿼드를 바라보는 시각은 냉정했다.
6일(한국시각) 영국 복수의 매체가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 영입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토트넘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에릭 텐하그, 그레이엄 포터, 브렌든 로저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까지 수많은 사령탑들과 링크돼 있었다. 전 토트넘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의 영입이 여의치 않자 토트넘은 인터밀란을 우승시키고 감독직에서 물러난 콘테 전 첼시 감독 감독 영입에 돌입했다. 그러나 주말 협상 과정에서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며 영입이 결렬됐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두 달째 대체자를 찾지 못한 채 난항이다.
토트넘 선수들에 대해 콘테 감독의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콘테는 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 등 토트넘이 우승을 위해 경쟁해야 할 톱4 클럽들과 비교해볼 때 선수들의 기술적인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봤다. 케인과 손흥민 정도만이 톱4 클럽에 갈 수 있고, 겨룰 수 있는 선수로 봤고, 콘테 감독은 이 때문에 토트넘행을 두려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