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3시즌 동안 팀을 이끌 것이다"고 발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바 있다. 부임 첫 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올려 라데시마(UCL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시즌 무관에 그쳤다. 이에 레알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안첼로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튼을 거쳐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사령탑에서 물러난 지네딘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6년만에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3일 디 에슬레틱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감독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에 큰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스쿼드를 잘 안다. 많은 경험 있는 선수들과 미래가 촉망되는 어린 선수들이 있고, 임대에서 돌아오는 선수들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