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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구 특급 골잡이들의 만남, 마드리드에서도 이어질까

김용 기자

입력 2021-06-02 13:07

프랑스 신-구 특급 골잡이들의 만남, 마드리드에서도 이어질까
REUTERS/Christian Hartmann<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음바페는 레알 선수가 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췄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이자 프랑스의 베테랑 골잡이 카림 벤제마가 고국 후배 킬리안 음바페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파리생제르맹(PSG)의 핵심이자 스타 플레이어인 음바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PSG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연장 계약을 해야하는데,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PSG는 음바페를 4년 연장 계약안으로 붙잡으로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빅클럽들이 음바페를 유혹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유로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는 베테랑 공격수 벤제마가 복귀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대표팀 동료 개인 영상 누출 등의 범죄 혐의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퇴출됐던 벤제마인데, 성적을 위해 프랑스 축구협회와 디디에 데샹 감독이 눈을 질끈 감고 복귀를 허락했다.

그렇게 음바페와 벤제마,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신-구 공격수가 대표팀에서 만나게 됐다. 벤제마가 대표팀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음바페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세대교체의 선두에 섰다.

공교롭게도 벤제마는 음바페를 노리는 레알 소속. 이에 벤제마가 음바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벤제마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하지만 음바페가 레알에 오기만 한다면 매우 환영받을 것이다. 그는 미래 마드리드의 간판 선수가 될 모든 자질을 갖춘 선수다. 그가 레알로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바페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벤제마에게는 어린 후배 중 한 명일 수 있다. 벤제마는 "그를 누구와 비교하고 싶지 않다. 아직 어린 선수다. 나는 그와 함꼐 훈련하고, 원터치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좋은 움직임을 갖고 있고, 스피드도 좋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술까지 갖추고 있다. 그는 아주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 세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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