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일 스포츠조선에 "수원FC가 태국 리그 득점왕 타르델리(31) 영입을 확정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분위기를 타고 있는 수원FC는 득점력 있는 스트라이커 타르델리 영입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타르델리는 비자 작업 등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수원FC는 전력 외로 분류한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 빅터를 일찌감치 정리하기로 했다. 빅터는 올 시즌 두 경기 출전에 그쳤다. 당초 수원FC는 오른쪽 윙어를 찾았다. 왼쪽의 무릴로와 짝을 이뤄줄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였다. 포항 스틸러스의 팔라시오스 등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물망에 올랐다.
물망에 오른 것이 타르델리다. 2020~2021시즌 사무 프라칸에서 뛴 타르델리는 24경기에서 25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으로 태국 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빠른 스피드에 양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력을 갖춘 타르델리는 전형적인 골잡이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도 타르델리 영입을 염두에 둔 바 있다. 스트라이커 영입으로 가닥을 잡은 수원FC는 다시 타르델리에 접근했고, 발 빠른 협상으로 대어를 낚았다. 타르델리의 엄청난 득점력에 중국 클럽들도 관심을 보였지만, 미리 위약금 조항까지 삽입한 수원FC는 타르델리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