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아스'(AS)는 1일자 보도에서 발렌시아에서 퇴단이 유력한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짚었다. 이 매체가 거론한 선수는 곤살로 게데스, 무크타르 디아카비, 데니스 체리세프, 제이손, 다니엘 바스 그리고 이강인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재정난 극복 차원, 새 감독 선임과 맞물린 스쿼드 체질 개선 차원에서 기존 선수들을 정리할 거란 내용이다.
'아스'는 젊은 축에 속하는 이강인과 바스도 이적대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강인에 대해선 "이강인은 2주 전 우리가 보도한 대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팀을 떠나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만약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클럽은 내년에 공짜로 풀리는 일이 없도록 올 여름 이적을 시키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이 지난달 만난 이강인 사정을 잘 아는 축구인도 "이강인이 생각하는 거취 제1옵션은 발렌시아에 남은 것이다.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는 게 사실이지만, 이강인은 유스 시절부터 머문 발렌시아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컵포함 27경기(리그 24경기)에 출전했다. 5월 초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경질된 뒤 보로 대행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기회를 잡았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말 호세 보르달라스 전 헤타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