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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우승 실패' 맨시티, '레알 레전드' 라모스 영입 고려

이동현 기자

입력 2021-06-01 00:31

'챔스 우승 실패' 맨시티, '레알 레전드' 라모스 영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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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만료를 앞둔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ESPN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명실상부한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다. 그는 2005년 세비야를 떠나 레알에 합류한 후 671경기에 나서 레알의 수비진을 이끌었고, 중요한 승부처에서 득점을 올려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5회,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라모스와 레알의 계약은 이달 30일에 만료된다. 라모스는 2년 재계약을 원했지만 구단은 30세 이상 선수들에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1년 계약을 제시하는 방침에 예외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이에 양측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레알은 라모스의 이탈에 대비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비드 알라바를 영입했다. 또한 시즌 후반기 라모스와 바란의 빈자리를 대신해 출전한 밀리탕이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여 라모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라모스와의 작별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라모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ESPN은 "라모스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치며 유로2020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모스가 콤파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맨시티의 데이터 분석 결과 라모스의 피지컬 퍼포먼스가 훨씬 어린 선수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그래서 맨시티가 2년 계약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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